[프로배구] OK금융그룹, 창단 첫 라운드 전승…빛 바랜 케이타 활약

2020-11-10 1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창단 첫 라운드 전승…빛 바랜 케이타 활약

[앵커]

올 시즌 1라운드 전승을 놓고 맞붙은 남자배구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습니다.

OK금융그룹은 케이타를 막기 위해 준비한 강서브와 중앙 속공으로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KB손해보험 공격의 핵 케이타를 막기 위해 OK금융그룹이 준비한 첫 번째 카드는 '강서브'였습니다.

강서브를 위해 레프트로 투입된 조재성은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넣으며 KB손해보험의 힘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린 공이 올라와도 묵묵히 득점을 만들어내며 1세트에만 무려 75%의 공격점유율을 가져갔던 케이타.

하지만 2세트부터 케이타가 지친 기색을 보이자 OK금융그룹은 두번째 카드로 중앙을 강화했습니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건 진상헌이었습니다.

속공은 물론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 공격진을 무너뜨리며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성현과 최홍석이 너무 잘 버텨줘서 이민규가 속공 토스를 잘 할 수 있지 않았나…(케이타를) 마지막에 잡았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나란히 개막 5연승을 달렸던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

라운드 전승의 주인공은 서브에이스 10개, 블로킹 7개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이었습니다.

KB손해보험을를 3대 1로 누른 OK금융그룹은 리그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케이타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46점을 득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을 거둔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여자배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3대 1로 역전승하며 2위를 유지했습니다.

기업은행의 라자레바는 28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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